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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제도, 통영 나들이 - 첫째날

행복하자구요! 2021. 6. 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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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그 여행을 계획하고 짐을싸고 여행길을 나서기까지 모두 다 그렇다.


6.18. ~ 6.20.까지 거제도를 거쳐 통영까지 정말 즐거운 여행을 다녀 왔다.

사실 대학생이던 시절 거제도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친구 한명과 함께 호기롭게 떠났던 '무전여행', 마지막 여행지인 부산을 넘어가기 전에 거제도를 들렸었다.

 

당시에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라 거제도에 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로 가게 됐는데, 왜그랬는지 그럼에도 우리는 거제도에 관한

아무런 정보 검색도 하지 않은채 여행을 떠났었다.

 

사실 거제도가 여행길목록에 있지도 않았던것 같다.

그저 이곳저곳 가고싶은 곳으로 다녔던 그런 여행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랬던 거제도를 이번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다녀왔다.

 

통영IC를 지나 거제로 진입, 우리가 곧바로 향한곳은 '하면옥'이라는 곳이다.

생선으로 육수를 내어 육수에서 바다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비빔냉면(중) + 물냉면(중) + 육전... 두명이서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었다.

아침도 안먹고 정오가 되어 거제에 떨어진 우리들은 호기롭게 물냉 / 비냉 / 육전을 시켜 다 먹을 수 있다 장담했지만...

물냉면을 조금(많이...) 남기고 나왔다.

팁을 드리자면 두명이서 갔을 경우에는 식사량이 많지 않은 커플들의 경우에는 물냉 + 육전 / 비냉 + 육전이 맞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거제 학동 몽돌 해수욕장

 

든든하게 배를 채운 우리는 곧바로 학동 몽돌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우리가 묵을 숙소에서도 가까웠고 거제도 하면 요 몽돌해수욕장은 빼놓을 수 없는 곳이라 생각했다.

특히 몽돌 해수욕장에 가면 꼭 해야하는 것이 있는데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면서 해변에 앉아 파도소리와 함께들리는 뽀드드득(?!) 소리를 듣는것이다.

감상을 마친 시각이 오후 두시가 약간 넘는 시간이어서 세시부터 입실가능 한 우리들은 차로가서 정신없이 자고 말았다.

아침일찍 일어나 움직였더니 너무 피곤했었나 보다...

 


잠에서 깬 우리는 입실시간(세시)에 맞춰 숙소로 향했다.

스파를 원했던 우리들은 스파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 펜션으로 예약을 했는데

'와우펜션'이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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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사진 및 테라스 풍경 / 다음날 아침 사진

위의 사진처럼 테라스에 스파를 위한 시설과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이 있다.

스파 같은경우에는 사장님께 입실시간을 미리 알려드리면 그 시간에 맞춰 물을 받아 두시는 것 같다.

스파 시설이 매우 청결하고 그릴의 경우에는 고기 굽기가 매우 간편하여 뒤집을 필요없이 강불에서 15분으로 맞춰두고 고기를 익혀먹었다.

체크인 직후 사장님께서 그릴사용법과 스파시설 사용법을 알려주시는데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거제도에 방문한 첫날은 사실 몽돌해수욕장을 방문한것 외에는 한것이 없었다.. ㅜ 

이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비예보/돌풍예보...) 회색빛 하늘.....만 감상할 수 있는 날이었다...

게다가 비오고 그래서 약간 춥기까지...

 

하지만 오히려 이런 날씨 덕분에 스파를 하는 우리들은 한결 쾌적하게 스파를 즐길 수 있었다.

물 안은 따뜻 / 물 밖은 시원,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이 기분... 정말 좋았었다.

 

이렇게 거제도-통영 여행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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