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 거제도, 통영 나들이- 둘째날(1)

행복하자구요! 2021. 6. 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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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이 밝았다.

첫째날(6월18일)과는 다르게 둘째날의 날씨는 정말이지 너무나 화창했다.

숙소에서 보이는 바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고 바닷 물결에 닿아 잘게 부서지는 햇빛들이 별처럼 반짝이는 그런 아침이었다.

"일어나~ 사진 찍으러가야지~"

잠자고 있는 아내를 보채어 깨운후 우리는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우리 부부는 제대로 된 같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사진을 찍는것을 창피해 해서 그런지 서로가 서로를 찍어주거나 사진이 찍히는지 모르게 몰래 서로를 찍어준 사진은 많지만 

한장의 사진안에 두 사람이 같이 나와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는 우리들의 사진을 찍어보겠노라 다짐했던 터라 2일차, 오늘의 목표는 사진을 찍는게 목표였다.

6~7월의 거제는 수국이 유명하다고 한다.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보면 도로변으로 심어져있는 수국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사실 내가 살고 있는곳에서 수국이라는 꽃을 본적이 많이 없어서 수국은 내겐 낯선 꽃 중 하나이다.

 

어렸을때 남도지방을 여행하면서 몇번 봤었던 기억이 있긴하지만 형태만 기억할 뿐 그 꽃의 크기나 향이나 모양새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았다.


거제도에서 수국을 감상하고 사진찍기 적당히 괜찮은 곳 세곳을 조사해 보았는데

1. 파란대문집 (망치리 646번지)

2. 학동 몽돌해수욕장에서 바람의언덕으로 가는길 가

3. 명사해수욕장 주변

이렇게 세 곳이 우리가 가기에 괜찮은 곳이었다.

 

최종 우리가 선택한 곳은 거제도 파란대문 집.

0123456
파란대문집 수국

파란대문집은 정말 '파란'대문이 있는 개인집이었고 그 앞에 정말 커다란 수국이 있는 곳이었다.

수국이 정말 다른곳에서 볼 수 있는 수국과는 차원이 다르게 크다. ㅋㅋ 꼭 들려보시길 바란다.

 

수국과 함께 사진을 찍고 우리는 바람의 언덕을 향해 갔다.

대학생때 들렸던 바람의 언덕을 회상하며 방문... 차를 타고 주차장까지 들어 갔으나 주차할 자리가 없어 회차후 나오는길이었는데

주변에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너무 난처 했다.

그러다 출구쪽 사이드에 비어있는 자리를 발견하고 바람의 언덕과는 거리가 좀 있는 곳이었지만 그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

주차한 곳에서 보이는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길엔 해금강, 외도를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도 보였다.

 

드디어 도착한 바람의 언덕

풍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다

사실 풍차보다는 바다쪽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대박이었는데

마음이 탁 트이는 풍경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 곳곳이 아름답다

이와중에 토토로 놀이중인 아내...

양산살이 한쪽이 이상한건지 균형이 안맞는 모습이다..

 

여기까지 거제도 여행 기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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