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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거제도-통영 나들이-둘째날(3)

행복하자구요! 2021. 6. 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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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탑승후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정신없이 잠들어 버렸다.

 

한시간 여 잠을 잔 후에 저녁을 먹으러 나갈 준비를 했는데, 메뉴를 미리 정하지 못해서 무엇을 먹으러 갈 지가 고민이었다.

둘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시작했고 회 vs 해물찜 중에 어떤 것을 먹을 것인지 정하기로 했다.

 


사실 나는 회보다 찜을 더좋아하고 아내는 둘다 좋아한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결국 찜!이나 탕을 먹기로 하고 식당을 물색했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꽤 맛있어 보이는 '장안해물탕'이라는 집으로 결정하고 가기로 했다.

국물이 정말 예술이었던... 물론 해산물도 엄청 신선했다.

우리보다 앞서 세테이블 정도가 먼저 식사를 하고 계셨고 우리는 철판해물찜 2인분을 주문해서 먹었다.

운전을 해야했기 때문에 술은 마시지 않았지만 술을 싫어하는 나도,,, 절로 술이 땡기는 맛이었다.

해산물도 해산물이지만 국물 맛이 정말 예술이었고 밥까지 시켜 싹싹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우리 여행의 대미를 장식해줄 디피랑으로 향했다.

디피랑의 뜻은 

디지털 + 피랑 이라는 뜻으로 피랑은 언덕을 뜻한다고 한다

 

디피랑은 요새 뜨고있는 통영의 핫 플레이스이다.

간단히 말하면 언덕에 있는 공원의 산책로 같은곳에 빛을 이용한 아트전시를 하는 것인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예쁘고 감동적이다.

각 테마에 맞게 나오는 사운드며 빛들이 정말 잘어우러지는데 아이들이 많아 '주 고객층이 아이들인건가?'라고 생각했던 우리들은

아이들만큼이나 흠뻑 빠져들어 즐기고 있었다.

 

총 관람시간은 40분~1시간정도 되는데 관람을하며 걸어가는 속도에 따라 이 시간은 달라지는것 같다.

 

어쨋든  밥을 먹고 디피랑 예술 관람을 하러 방문했는데 줄서있는 사람들이 어마어마 했다.

 

디피랑 관람시간

디피랑의 관람시간은 위와 같고 아무래도 하절기에는 해가 늦게지니까 그런것 같았다.

 

우리가 방문했던 시각이 대략 20:00경이었는데 입장한 시간은 21:00정도 였으니 약 한시간여 대기 끝에 입장을 했다.

 

디피랑 입장 전 보여주는 애피타이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언덕의 아래에서 있을때는 통영시민문화회관을 통해 보여주는 조명예술이 잘 보이지 않아 지루 했는데 줄이 줄어들며

보이는 이 조명들이 정말 기다림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었다.

 

기다리며 본 풍경 1
기다리며 본 풍경 2
기다리며 본 풍경 3

역시 최고의 렌즈는 눈.... ㅜㅜ

 

어느덧 다다른 매표소... 매표소 앞에는 이런 예쁜 나무도 있다.

매표소 앞을 지키는 나무 한 그루

이윽고 매표를하는 순간이 찾아왔고!! 

한가지 알려드릴 팁은 통영 케이블카를 탑승했다면 꼭 탑승권을 버리지 마시고 당일 디피랑을 볼때 가져가시라는 점이다.

통영 케이블카 탑승권을 가지고 가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디피랑을 관람할 수 있으니 말이다.

 

제 글을 보고 디피랑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부분 꼭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한가지는 매표소에서 '라이트볼'이라는 걸 살 수 있는데 가능하다면 사는게 좋다.

이 '라이트볼'을 이용해 반응형 관람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관람을 하는 중간중간에 이 라이트볼을 이용해 반응형 빛 아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간날은 어린이 관객이 많아 라이트볼의 부족을 염려했던 관리사무소 측에서 어른들에게는

판매를 해주시지 않으셨다... ㅜㅜ 이날의 제일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입장 후 우리는 천천히 걸으며 관람을 했고 정말 감동적이었다.

어떻게 조명, 빛으로 이런 예술을 할 생각을 했는지 ...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비록 그 때의 감동을 조금밖에 가져오지 못한 사진이지만 

그 조금의 감동이라도 느껴보시길 바라며 ...

 

 

통영의 낮
통영의 밤

사진 올리고 보니 더 마음이 아픈게 진짜 현장에서의 감동 반의 반에도 못미치는 퀄리티다 ㅜㅜ 

 

디피랑은 꼭 꼭 방문 하셔서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거제도-통영 여행의 마지막날 밤을 디피랑에서 마무리했다.

이렇게 조명예술을 하는 곳이 전국에서 몇곳 있다고 하는데 제주도, 통영, 한곳이 잘 기억나질 않는다 ... 

 

이 중 제주도가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통영에서 최근 가장 뜨고 있는 곳이라고 하니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라며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라 자부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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